포항스틸러스에 기대한다
  • 나영조기자
포항스틸러스에 기대한다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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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신축년 새해 새로운 목표를 향한 출정준비를 완료했다.

포항은 코로나19 사태 속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지난해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하나원큐 K리그1 3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등 목표한 것을 이룬 성과 있는 한 해였다.

포항은 올 시즌 출정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했다. 지난 4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최인석 사장이 취임했다. 최 사장은 포스코 행정부소장 출신으로 포스코 근무 당시에도 지역사회와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해 지역민들의 신뢰가 높다. 포스코 시절 인사·노무·지역협력 업무를 두루 거쳐 팬들과 시민들은 포항스틸러스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포항은 2월초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겨냥해 일찌감치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연말 선수단을 소집한 포항은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출정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4일 제주 서귀포로 날아가 극한 한파 속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 구성된 선수들과 새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기동 감독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어렵다. 합심해 난국을 극복하고자 한다면 빠른 시일에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선수단들도 시민 여러분들께 희망과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겠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여러분들과 축구장에서 함께하고 싶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포항구단 역시 새 출발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다. 최인석 대표이사 사장 취임으로 구단이 활기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다 4년 동안 구단을 총괄 관리한 장영복 단장이 연임돼 안정감을 더한다. 장 단장은 구단과 송라를 오가며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부지런하게 챙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일선 지휘관이자 숨은 공로자로 자타가 인정하는 이종하 전력강화실장이 뛰고 있다. 이 실장은 선수개개인 컨디션, 애로사항 등 궂은일 모두를 감당한다. 심지어 선수 개인의 민원까지 처리하는 포항의 해결사다. 정용관 대외협력팀장 등 구단의 베테랑 스태프들의 역량도 포항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이다. 포항이 자랑하던 일오팔팔은 붕괴됐다. 하지만 새로운 각오의 포항은 더욱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정진한다. 포항스틸러스는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포항시민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전해 줄 유일한 스포츠팀이다. 실제로 지난해 어렵고 힘든 포항시민들께 많은 힘을 주었다. 포항은 어려운 예산 규모 속에서도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살림을 살았다. 장래성이 있는 선수를 잘 키워 더 나은 조건으로 좋은 곳으로 보냈다. 선수들은 포항을 그리워하며 웃으면서 떠났다.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다.

올해도 코로나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 같다. 벌써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연기설이 나오고 있다. 정규리그도 진행될지, 무관중으로 열릴지, 연기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신임 최인석 사장을 중심으로 김기동 감독과 선수단은 열심히 훈련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고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항스틸러스가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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