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위협하는 사이토카인?…암 환자 면역력 증강에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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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위협하는 사이토카인?…암 환자 면역력 증강에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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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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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카인 폭풍 위협에 노출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면역 신호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작용 기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항암 치료 분야에서는 사이토카인의 선택적인 조절을 통해 암 환자들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사이토카인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체계 이상 등으로 사이토카인이 과하게 분비돼 면역체계가 몸속의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경우를 말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나 암 환자들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면역체계가 망가진 암환자의 경우 사이토카인 작용 기전이 더욱 복잡하다. 암세포를 막는 ‘착한 사이토카인’이 있는 반면 암세포가 확장하도록 돕는 ‘나쁜 사이토카인’이 공존하고 있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선택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최근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면역증강 효과가 있는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Α1)’이 착한 사이토카인은 활성화하고 나쁜 사이토카인은 억제하는 듀얼 메커니즘으로 암으로 망가진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모신 알파1은 면역조절 장기인 흉선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면역작용을 내는 28개의 아미노산 펩타이드로 구성됐다.

가령 인터루킨-10(IL-10)과 인터루킨-23(IL-23)은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억제해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또 면역작용을 하는 M2 대식세포(M2 마크로파지)나 미성숙 수지상 세포를 증가시켜 여러가지 효소나 독성물질을 분비해 T세포의 공격을 무력화시킨다.

인터루킨-4(IL-4)의 경우 암의 발병 및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그리고 신장암 등의 암에서 인터루킨-4 증가가 여러 임상 사례를 통해 발견됐으며, 인터루킨-4의 수용체(IL-4R) 또한 많은 종류의 암에서 과발현된다.

싸이모신 알파1의 듀얼 메커니즘 효과는 해외 임상 시험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싸이모신 알파1 투여 시 T세포 성장인자인 인터루킨-2(IL-2)가 비투여 그룹에 비해 약 6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4(IL-4)는 78% 가량 줄었고, 면역세포를 억제시켜 암 조직을 팽창시키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0(IL-10)은 72% 가량 크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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