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앗아간 인류 수명 2050만년… 사망자 1인당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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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앗아간 인류 수명 2050만년… 사망자 1인당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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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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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81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127만명의 손실수명연수(YLL)를 모두 합치면 2000만년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200여개국의 사망자를 모두 더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수명연수는 이 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손실수명연수는 사고나 질병 등으로 사망하면서 초래한 수명 손실을 말한다. 가령 평균 수명이 65세일때 10세에 사망한 소아가 있다면 이때 수명 손실은 55년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학교(UPF) 보건경제학연구센터(CRES)와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인구통계연구소 연구진이 코로나19 사망으로 인한 생명손실연수를 분석한 연구결과 2050만년이 넘는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환자들의 조기사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추정했다. 독감 인플루엔자나 심혈관질환 등 다른 일반적인 질병에 대한 손실수명연수를 구했던 방법을 토대로 계산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81개 국가에서 보고된 127만 9866명이 넘는 사망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수명연수를 추정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기대수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국가별 코로나로 인한 총사망자를 예측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조사된 81개국에서 코로나19로 2050만 7518년의 수명이 손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인당 평균 16년이었으며 전체 손실수명연수 중 44.9%는 55세~75세에서 발생했다. 55세 미만은 30.2%, 75세 이상은 25%를 차지했다. 이는 75세 이상 사망자 수가 많아도 손실수명연수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고소득국가일수록 젊은 코로나19 환자들에 비해 고령 코로나19 환자들이 전체 손실수명연수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높았으며 저소득 국가들일수록 55세 미만이 차지하는 손실수명연수의 비중이 높았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성별 사망자 수에 대한 기록이 있는 국가들에서는 남성의 손실수명연수가 여성보다 4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손실수명연수에 영향을 주는 3가지 다른 사망원인과 코로나19를 비교했다.

유행성독감으로 인한 손실수명연수보다 2배~9배 더 큰 수준이며 심장마비 등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손실수명연수의 4분의 1에서 2분의 1 수준이었다. 그밖에 코로나19의 손실수명은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수명연수에 비해 2배~8배 가량 높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을 정확하게 기록하기가 어려워 이 손실사망연수 추정치는 실제보다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급증했던 2020녀 봄이나 지난해 말 사망자 통계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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