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해서 뭐해 말(馬)에 대한 건 여기 다 있는데’

영천시가 전국 16개 공공승마장 중 최초로 말 문화체험관을 개장했다.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17일 개장한 말 문화체험관은 가족 단위 승마체험 공간으로 탄생했다.

말 문화체험관은 건전한 미래 인력 양성과 새로운 승마 콘텐츠 개발 보급을 위해 2019년 말 산업 육성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15억원으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 내에 건립한 연면적 218㎡, 지상1층 시설로 말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실내에는 마누리 카페, 교육 전시실, 유아 놀이방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는 어린이 전용 승마장, 포니 레일 마차, 말먹이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승마체험은 5세 이상의 어린이는 누구나 승마체험이 가능하며 포니 레일 마차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체험으로 모든 연령대가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비는 어린이 승마체험 5000원, 청소년 승마체험 1만5000원이고 포니 레일 마차는 5000원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는 여기에 더해 운주산 승마조련센터 내 야생화 테마 동산 조성과 야외무대, 미니동물원, 바닥분수 등 말-자연-사람이 어우러지는 에코승마공원을 추가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말 문화체험관은 승마장 휴장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카페 등 실내 시설은 10시부터 평일은 19시까지 주말은 21시까지 운영한다.

실외 체험시설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향후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가족 단위 승마체험 공간인 말 문화체험관의 개장으로 영천시를 경마와 승마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적인 말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