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축 점등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교내 교무위원, 학생대표, 직원 등 100명 미만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발열검사를 거친 후 좌석 간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봉축 점등식에 동참했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모든 중생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사상을 구현하는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 하길 기원하고 코로나19 국난극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점등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헌향과 헌등, 헌화, 축원 및 봉축법어, 점등,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정각원장 철우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이 점등의 밝음으로 우리가 모두 한마음이 돼 동국대학교의 발전과 불교의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진흙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는 연꽃과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음을 굳건히 하여 광명의 문을 여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봉축사에서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으로 교정에서 연등을 보고 좋아하는 학생들을 볼 수가 안타깝지만 서로 다시 만날 그날을 차분히 기다리자”며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인재를 기르는 교육 도량으로 부처님 전에 올리는 등불이자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지혜와 희망을 주는 등불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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