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
4월이 가고 있다. 4월이 우리에게 들이 민 얼굴이 꽃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왔다면, 뒷모습은 푸르름이다. 뒷모습은 침묵과 닮았다. 봄의 들뜸을 지그시 품었다가, 말없이 푸르름으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의 4월도 막바지다.
4월의 뒷모습처럼, 서원을 찾은 사람들의 뒷 모습에도 초록 빛이 들었다.
코로나 19시대의 습관처럼 거리를 두고 앉았지만, 자연과의 거리는 ‘0’m이다. 5월과의 거리도 지척이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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