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과 류지현 LG 감독 모두 경기를 앞두고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를 보인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중 해외파와 아마추어 선수들을 제외한 116명은 지난 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백신 접종 후유증을 우려한 현장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4일 예정돼 있던 5경기를 모두 순연했다.
또 백신 특별 엔트리를 한시적으로 적용해 접종 선수가 접종일 다음 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게 하고 최대 3일까지 등록 일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두산은 13명의 선수들이 백신을 맞았고, LG는 17명의 선수들이 접종을 마쳤다.
김 감독은 “백신 맞은 선수들 전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안전을 위해 내일까지 경기를 안했으면 어땠을까 싶었지만 다들 크게 문제 없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도 “백신을 맞은 팔뚝에 뻐근함은 있는 것 같다. 그 이외에 열이나 다른 증상들에 대해 보고 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경기 전 선발 자원인 유희관과 최원준을 백신 특별 엔트리로 1군에서 제외했다.
두산 관계자는 “둘 다 심한 증상은 없었지만 컨디셔닝 파트 권유로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말소된 두 선수 대신 우투수 박웅과 최세창을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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