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하려면 포항 형산강 수변공원으로 오세요”
  • 김대욱기자
“힐링 하려면 포항 형산강 수변공원으로 오세요”
  • 김대욱기자
  • 승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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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로 진화하는 포항-新 형산강 프로젝트<3>
에코생태 탐방로, 철새 관측 가능 공간 등
입소문 나며 방문객 연간 4만명 이상 찾아
송도해수욕장-형산강 맞닿는 곳 중심으로
마리나·레저공간·신부조장터공원 등 추진
형산강 포항물빛마루 카페다우트의 낮 풍경.
형산강의 또다른 명소 에코 생태전망대. 사진=포항시 제공
형산강 포항물빛마루 카페다우트의 밤 풍경.
깔끔하게 잘 조성된 생태 탐방 산책로.
시원하게 뚫린 자전거 길을 한 시민이 달리고 있다.
형산강 새
형산강에 날아 온 철새 무리들.
△형산강전망대·에코탐방로는 백미

흰꼬리수리 등 희귀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형산강 하류 연일읍 중명·유강 일원에 조성된 ‘형산강 에코생태 탐방로’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철새를 살펴보고, 실내에는 VR·AR 체험, 철세 박제 전시 공간, 해설판 등을 갖춘 ‘형산강전망대’가 탐방로의 백미이다. 이와 함께 에코탐방로 1.7㎞, 야외분수 등이 이어지면서 생태 학습의 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연간 4만명 이상 찾고 있다.

구자문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는 “영국 런던 템스강, 일본 오사카 도톰보리천 등 세계 각국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수변공간을 잘 활용한 것이 매우 중요하며 성공의 요인”이라며 “형산강프로젝트를 통해 포항과 경주의 옛 물길과 생태환경을 복원함은 물론, 형산강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도시의 매력적(魅力的·attractiveness)인 공간’으로 다가가며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주는 곳으로 인식을 바뀌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 형산강 장미원도 시민에게 힐링·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2억원을 들여 강변 3400㎡ 규모에 정원장미, 줄장미 등 사계절 관상용 장미와 회양목 총 1만5000여주를 심어 시민과 관광객의 사진 명소와 정서적 휴식, 즐거움을 선사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리나, 형산강레저공간, 신부조장터공원 등 굵직한 사업 추진

형산강 일원과 하구, 강과 맞닿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는 앞으로도 형산강 마리나, 신부조장터공원, 형산강 레저공간 조성사업, 상생인도교 등 굵직한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형산 신부조장터공원’은 올해 말까지 90억원을 들여 조선시대 물류교류 중심이자 3대 보부상장터로 융성했던 옛 부조장의 전통과 문화적 의미를 살리는 사업이다. 부조장터(9600㎡), 보부상길(2.1㎞)을 복원하며 옛 장터와 보부상의 스토리를 담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콘텐츠 체험형 관광지역으로 조성된다. 기존의 체험·여가 시설과 더불어 이미 조성된 인근의 연일중명자연생태공원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형산강마리나는 형산강 하구 일원에 내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수상오토바이 등 선박의 정박·탑승이 가능한 계류시설 74석, 부유식방파제 90m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형산강과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은 물론, 다양한 여가 활용이 가능한 공간 조성으로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 레저 관광객 유치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형산강 수변공원내 장미꽃이 만발해 있다.
△형산강 상생인도교 올 연말 완공

형산강 레저공간 사업은 올해 말까지 10억원을 들여 섬안큰다리 인근에 생태탐방로, 잔디·놀이마당 등 가족 단위 시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관광레저공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길이 380m 폭 5m의 형산강 상생인도교는 150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예정으로 유강대교 인근 형산강 남북을 연결하는 사람이 다니는 도로로 인근 자전거 도로 및 철길숲과 연결·연장돼 시민이 산책을 즐기는 다리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형산강 친수 수변시설들은 가까이는 연일의 중명생태공원과 조박지 둘레길, 국민여가캠핑장은 물론 포항운하, 송도해수욕장의 워터폴리, 송도 송림숲 등과 연계되고, 멀리는 경주의 양동마을 등과도 생태·관광적으로 이어지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 공간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를 편안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을 따라 조성한 친수 공원을 통한 쾌적한 시민 여가 제공을 제공하는 형산강 프로젝트가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 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형산강 물길을 따라 시민과, 자전거길, 꽃길 등을 연결해 문화와 여유가 흐르는 풍요로운 공간을 더욱 확충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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