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백신 쏟아진다
  • 김무진기자
하반기에 백신 쏟아진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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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만 8000만회 분 도입
AZ 87만7000회 분 도착
1차 접종 1300만명 달성시
국민 4명 중 1명 접종 완료
백신 골라 맞을 정도로
수급 불안 해소될 전망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물류창고로 수송되고 있다. 뉴스1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물류창고로 수송되고 있다. 뉴스1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쏟아진다.

이 때문에 하반기에는 자신이 원하는 백신을 골라서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7만7000회 분이 국내에 도착했다. 예약 상황에 따라 접종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이상 상반기 1차 접종자 1300만명 달성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300만명이라는 숫자는 전 국민 대비 27%에 달하는 수치로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백신에 접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전 국민 70%이상이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이루기까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얀센 백신을 제외한 다른 백신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하는 것은 물론, 그 사이 유행이 심해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도 억제해야만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질본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우선 하반기부터는 백신 도입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하반기 국내에 들어올 물량은 8000만 회분이 넘는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이 들어오는 속도에 따라 수급 물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코벡스(국제기구 공동구매)를 통해 들어올 백신 2000만 회분도 있다. 상반기에 코벡스를 통해 수급된 물량은 AZ백신 210만2000회분, 화이자 41만4000회분이었다. 코백스 물량이 상반기처럼 AZ 혹은 화이자 백신으로 구성될 경우 기존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크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는 5번째 백신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노바백스 백신이 있다. 총 4000만 회분을 계약했는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얘기도 나온다. 노바백스의 경우에는 미국에서도 FDA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 도입 이전에 식약처 승인을 먼저 통과해야 하는 과정부터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노바백스가 FDA 승인 절차를 마치고 하반기 늦게라도 도입이 될 경우 백신 여유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은 정부의 계획이 있고 1차 접종에 따라 2차 접종 백신이 결정되겠지만, 어느 정도 수급에 안정을 찾을 경우 백신을 골라 맞을 정도로 수급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국내에 모더나 백신 초도 물량이 도착하면서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은 최대 4종이 됐다. 하반기에는 5개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내는 AZ백신을 총 2000만 회분 계약을 했고 상반기 도입이 완료된 백신은 881만3000회분이다. 나머지 1118만7000회분은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인데, 현재로서는 도입 과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6600만 회분이 계약됐다. 하지만 이 중 상반기에 도입된 것은 700만 회분에 그친 점이다. 나머지 5900만 회분은 하반기 도입이 예정이다.

얀센은 총 600만 회분을 계약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정부에서 101만 2000회분을 제공했는데 이 물량은 지난 5일 새벽 한국에 도착했다. 오는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계약 물량 600만 회분이 언제들어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4000만 회분이 계약된 모더나 백신도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5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추가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는 아직 가늠할 수 없으나 정부가 도입 시기를 어느 정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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