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잡으러 출장갔다 음주운전 사고낸 경찰
  • 김무진기자
범인 잡으러 출장갔다 음주운전 사고낸 경찰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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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들, 용인서 1박 2일 일정
터널서 교통사고… 면허 취소 수준

대구지역 경찰관들이 수배자를 잡기 위해 경기도에 갔다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대구 수성경찰서 소속 A(44) 경사 및 B(34) 경장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3시 2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곱등고개 터널에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터널 벽면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관용차를 몰았던 A 경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다친 A 경사와 차량에 함께 탑승해 있던 같은 부서 소속 B 경장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배자 검거를 위해 전날 경기도로 출장을 갔다 수배자를 붙잡은 뒤 숙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고 관련 조사는 용인 동부경찰서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경찰청은 수사 내용을 토대로 향후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경찰관들은 수배자 검거를 위해 1박 2일간 일정으로 용인으로 출장 갔다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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