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 심장 건강에 도움?… 술·담배 끊고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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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심장 건강에 도움?… 술·담배 끊고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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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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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와인(적포도주)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마시는 와인이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당량 이상의 음주는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심장에 해롭다.

심혈관 건강을 위한다면 오히려 와인보다는 담배를 끊거나 운동을 하는 등 검증된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낫다.

미국 클리브랜드병원에 따르면 심장 건강을 위해 음주를 할 필요는 없다. 와인은 독주보다는 나은 선택이나 알코올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레슬리 조 미국 클리브랜드병원 심장 전문의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은 당으로 만들어진다”며 “당뇨병이 있거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술을 마시는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0일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대한심장학회 유튜브 강의를 통해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해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 레드 와인은 건강에 좋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과학적으로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적정한 양 이상의 음주는 전부 심장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 나쁜 정도는 섭취한 알코올의 총량에 비례한다”며 “과량의 음주는 심장 박동수에 이상이 생기는 부정맥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부정맥은 심장마비뿐 아니라 심부전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조진만 교수에 따르면 적절한 음주란 우리나라 남성을 기준으로 하루에 맥주 한 캔, 소주로 따지만 두 잔 정도이고 여성과 노인은 그 절반의 양이 적절하다.

조 교수는 또한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심장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검증된 3가지 방법인 △금연 △운동 △식단 조절을 실천할 것을 추천했다.

우선 금연이다.

또한 운동이 심혈관 건강에 유익한 것은 심장병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성인을 기준으로 주 당 150분 정도의 중강도 운동이나 75분 이상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매우 유익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로는 식단 조절이다. 하루 섭취 칼로리 중 총 지방 섭취율 30% 미만, 포화지방 섭취는 7% 미만,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200밀리그램(mg) 이하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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