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프 규제자유특구, CBD산업 세계화 출발점”
  • 김우섭기자
“헴프 규제자유특구, CBD산업 세계화 출발점”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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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권칠승 중기부 장관
경북헴프규제자유특구 방문
현장 애로사항 해소 간담회
“대마 산업화 안전성 검증해
고부가가치 산업 도약해야”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특구사업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권칠승 장관은 “기회가 될 때마다 규제자유특구도 방문해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에 애로는 무엇인지 듣고, 개선사항이나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대 최형우 교수는 “국내외 헴프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미국·유럽 등 해외 주요국에서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헴프를 소개했으며, 자유토론 시간에는 특구사업자 지원방안, CBD 해외 판로 개척, 헴프(대마)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등 실증 과정에서 겪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언들이 활발히 논의된다”고 했다.

유한건강생활㈜ 강종수 대표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헴프 산업 규제의 먹구름이 가시고 있다”며, “헴프를 바이오 신소재로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할 기회로 삼겠다”면서 산업화 의지를 밝혔다.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는 지난해 7월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전국 최대의 헴프 주산지인 안동을 특구 지역으로 그간 국내에서는 법적 규제와 사회적 통념으로 접근조차 불가능했던 헴프를 산업화하기 위한 실증을 4월부터 착수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헴프의 안전관리를 위해 헴프의 재배부터 CBD 추출, 제조,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철저히 관리될 것이다. 재배방식은 스마트팜 방식을 도입하고, 헴프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해 CBD 함량을 높이는 신기술이 적용 중이다.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산업화에 걸림돌이 됐던 규제 완화를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실증을 통해 CBD 산업화를 위한 안전성과 상업성을 검증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산업화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체계적 실증으로 법 개정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CBD 산업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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