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또’ 성주 사드기지 물자 반입
  • 박명규기자
‘닷새만에 또’ 성주 사드기지 물자 반입
  • 박명규기자
  • 승인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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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물자반입·주민-경찰 대치 열번째 반복

15일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장비와 공사 자재, 물자 등이 닷새 만에 추가로 반입됐다. 지난달 14일, 18일, 20일, 25일, 27일, 31일, 이달 3일, 8일, 10일에 이은 최근 한달 사이 열번째다.

앞서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자재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반입이 임박하자 소성리 주민과 사드를 반대하는 반전(反戰) 단체 회원 등이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오전 6시50분쯤 강제 해산에 나서 30여분 만에 주민들을 해산하고 진입로를 확보, 7시30분쯤부터 차량 진입을 시작했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폭력 경찰 물러가라”, “불법 공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했으나 큰 충돌을 발생하지 않았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측은 “매주 2번씩 경찰을 동원해 물자를 반입하는 것은 상시적인 육로 수송로를 확보해 사드 기지를 완성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한동안 매주 2차례 정도 사드 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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