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여 단조로움을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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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여 단조로움을 벗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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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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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갈치’ 정장 패션 유행
꽃무늬 셔츠로 멋쟁이 연출
젊은층 슬림형 넥타이 선호


여성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게 남성의 패션 트렌드이다.
하지만 요즘은 남성들의 쇼핑이 늘어나면서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추세이다.
롯데백화점 남성복 담당자는 “올해들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남성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남성 정장과 셔츠, 넥타이, 화장품 등에서 매출이 작년보다 10~20%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요즘 전국 유통업계에서 뜨고 있는 남성 패션 트렌드를 짚어봤다.

가장 눈에 띄는 인기아이템으로 광택이나 은회색의 정장을 들 수 있다.
은색실크 원단을 정장에 접목해 일명 `은갈치’ 패션이 유행이다.
안감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트랜디 정장의 경우 보라색. 파란색 등의 안감이 사용되고 있고, 안감과 겉감을 연결하는 부분도 컬러 파이핑으로 처리하는 추세다. 여기에다 주머니도 블루, 레드, 그린 등의 천으로 마감해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화이트, 오션블루, 그린 계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원한 이미지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과감한 꽃무늬 셔츠가 많이 등장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자수를 넣거나 셔츠 가공시 천을 깎아 무늬를 넣은 셔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셔츠와 같은 색상이 많이 팔리고 있다.
넥타이 천을 짤 때부터 은사나 금사 등의 실을 넣어 반짝 거리게 하거나 꽃무늬 중앙에 큐빅을 넣은, 그리고 기존 넥타이에 비해 3분의 2정도 폭이 좁아진 슬림형 넥타이가 젊은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젊은층에서는 빨강, 노랑, 파랑 등 강렬한 원색 색감의 사선 스트라이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 5일 근무의 확산으로 남성들의 여가 활용 욕구가 강해지면서 스포츠용품 등 관련 매장도 대폭 강화됐다.
젊은 직장인들을 레져문화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인해 웨이크 보드, 수상스키, 스노보드, MTB 산악자전거 등 전문장비와 용품도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화 되면서 스포츠 매니아들을 소비욕구를 겨냥하고 있다.
이밖에 아웃도어와 등산 및 골프웨어 브랜드들도 밝은 그린색과 연분홍 및 투명하고 화사한 빛깔이 출시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 비해 큰 변화는 없지만 캐주얼화의 아이템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끈을 매는 뭉뚱한 코인 옥서퍼드 스타일보다 깔끔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스트레이트 팁 슈즈(Straight-tip Shoes)가 주를 이룬다.
뒤축 없는 인디안모카신(Moccasin)을 변형시킨 구두도 선보이고 있다.
또 스니커즈의 경우 화이트그린, 화이트블루 등 밝은 디자인이 대거 나왔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남성화장품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종류가 늘었고, 기존의 바른다는 개념에서 여성들처럼 피부타입별 케어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이와 함께 팩제품과 씨트마스크, 각질제거제, 썬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들이 남성들을 잡고 있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매트로 섹슈얼패션이 세계적으로 유행되면서 남성들의 패션도 다양화 됐다”면서 “특히 예전에는 입기를 꺼리던 꽃무늬 셔츠를 비롯해 분홍, 보라 등 화사한 색의 옷의 매출이 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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