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씨 가문 맏며느리로 치매 시모 5년간 극진히 봉양
파킨슨병 앓는 시부 수발까지… 지역사회 큰 귀감
경산시 중앙동 김상희(50) 씨가 지난 16일 (재)보화원에서 열린 제64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을 수상했다.파킨슨병 앓는 시부 수발까지… 지역사회 큰 귀감
김 씨는 태씨 가문의 맏며느리로 치매 시어머님을 5년간 극진히 봉양했으며, 시어머님 사망 후에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시아버님 병수발까지 하며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또한 시아버님 동네 친구들을 매일 집으로 놀러 오시게 해 음식을 손수 장만해 대접하고 시아버님께서 외롭지 않게 하는 등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돼 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화원은 1956년 고(故) 조용효 선생이 ‘서양의 물질문명에 밀려 쇠퇴해져 가는 윤리도덕을 계승하고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재 출연 설립 재단이다. 보화원은 1958년부터 매년 대구시와 경북도의 추천을 받아 효행과 선행, 열행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 소감에서 김상희 씨는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안병숙 중앙동장은 “김상희님의 보화상 효행 부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수상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윤리 도의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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