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3명중 1명 월 200만원 못 번다
  • 이예진기자·일부 뉴스1
1인가구 3명중 1명 월 200만원 못 번다
  • 이예진기자·일부 뉴스1
  • 승인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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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비중 30%대 돌파
취업자는 전년비 1.2%p↓
코로나19로 맞벌이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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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사는 이들의 3명 가운데 1명은 월 200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펴낸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취업 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295만5000가구)의 임금수준별 비중을 보면, 100만원 미만은 12.4%로 전년비 0.7%p 올랐다.

이어 100만~200만원 미만은 20.5%로 0.8%p 하락했다. 200만~300만원 미만도 35.7%로 전년비 0.3%p 하락했다.

반면 300만~400만원 미만(19.0%, +0.2%p)과 400만원 이상(12.4%, +0.2%p)에서는 상승세가 기록됐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면 1인 가구 3명 가운데 1명꼴로 월 200만원 미만의 소득을 나타냈다.

1인 가구는 증가했지만 취업자 비중은 거꾸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1년 전과 비교해 17만5000가구 증가한 621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그중 1인 취업 가구는 370만가구로 3만가구 늘었다. 이로써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4%로 0.5%p 올랐다.

반면 1인 가구 중 취업자 비중은 59.6%로 1.2%p 내렸다.

작년 10월 기준 연령별 1인 취업 가구 증가 폭은 65세 이상(4만3000가구)에서 가장 컸다. 반대로 30대와 40대의 일하는 1인 가구는 각각 1만4000가구, 1만6000가구 줄었다. 50~64세와 15~29세에서는 1만3000가구, 4000가구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인 취업 가구 가운데 연령별 비중은 65세 이상(12.7%)에서 1.1%p 대폭 상승했다.

또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자 가구(1233만2000가구) 중 맞벌이는 559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6만9000가구(0.3%) 감소했다. 이로써 전체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중은 45.4%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낮아졌다.

맞벌이 가구가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래 2013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이번엔 2년 연속 감소세를 썼다.

맞벌이 가구 감소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수십년에 걸친 급속한 고령화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하반기 코로나19로 고용이 빠르게 얼어붙은 데다, 맞벌이 비중이 높은 30~40대 인구 감소로 이들 연령대 유배우 가구 자체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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