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신성장동력 ‘버섯산업’ 기반 다진다
  • 채광주기자
봉화군, 신성장동력 ‘버섯산업’ 기반 다진다
  • 채광주기자
  • 승인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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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물야면에 버섯산업클러스터단지 준공
생산·유통·가공·체험관광까지 전 과정 체계화
영지·상황 등 다양한 버섯종균 보급 거점 도약
버섯클러스터 조감도.
송이버섯으로 유명한 봉화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귀농귀촌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버섯산업을 군정 특수시책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 실시설계를 발주하는 등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물야면 북지리 일원에 대한민국 대표 버섯산업클러스터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북지리는 봉화읍 소재지에서 약 2.7km 거리에 위치하고 귀농귀촌 인구유입 정책으로 조성 중인 전원주택단지 2개소의 중간에 위치해 향후 전원주택단지 입주민들의 영농 접근성 확보에 유리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버섯클러스터단지는 버섯종균의 공급에서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체계화된 단지로서 버섯종균센터, 유통센터, 가공센터, 공동이용시설, 폐배지관리센터의 시설들을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단지 내 동선 체계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버섯산업단지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버섯 재배를 위한 생산시설 규모는 1000㎡ 내외로 약 100여 개의 시범포장 및 일반분양 부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서 생산된 버섯배지를 100여 농가에서 직접 재배함으로써 생산의 규모화와 새로운 유통체계를 확립해 버섯가격변동에 대응하고 시장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종균센터는 영지, 상황, 동충하초, 노루궁뎅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연구소 및 대학과 함께 면역물질이 증가된 기능성버섯 연구 등 다양한 버섯 종균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 내 조성되는 약용버섯 종균센터는 올해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과 도비 3억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경북도농업기술원의 한국-터키 버섯국제공동연구의 실증시험 연구 수행기관으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부터 버섯산업 여건마련과 역량강화를 위해 ‘봉화 버섯학교’를 운영 중으로 전국에서 버섯 재배를 희망하는 예비 버섯재배농가들의 교육신청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엄태항 군수는 “신성장동력 품목인 버섯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버섯종균 생산, 품종개발 연구, 버섯가공, 재배 그리고 체험관광까지 완성하는 농업 6차 산업의 혁신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버섯종균의 공급과 유통의 거점화로 지속가능한 소득이 보장되는 전원주택의 고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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