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5개월 만에 ‘복당’
  • 손경호기자
홍준표, 15개월 만에 ‘복당’
  • 손경호기자
  • 승인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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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 만장일치 의결
洪 “대화·타협의 정치 복원하고
국민이 행복한 선진강국 열어야”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지난해 3월 4·15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지 15개월만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권성동·김태호 국회의원에 이어 이날 홍 의원까지 복당하면서 지난 총선 때 탈당하고 당선된 4인방 가운데 윤상현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복당하게 됐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은 102석에서 103석으로 증가하게 됐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복당건은 최고위에서 반대의견 없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 전 대표의 복당은 즉시 발효됐다.

이날 홍 전 대표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복당 승인은 지난달 10일 복당을 신청한지 한달 반만의 결정이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홍 전 대표의 복당을 늦출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복당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 정상화와 더 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전 대표는 “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통째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면서 “일당독주의 불통과 내로남불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 70년이 이루어 낸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국민이 행복한 선진강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통합 그리고 연합이다. 이런 3합의 정신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권주자인 홍 전 대표가 복당함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당 외부에 있는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홍 전 대표의 견제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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