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는 풍기고려홍삼의 미소(微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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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는 풍기고려홍삼의 미소(微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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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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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칼럼
김영국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이미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이 대세다. 웰빙은 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참살이가 목표요, 키워드는 ‘복지와 안녕, 행복’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의 조화를 통해 윤택한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끝없이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웰다잉은 건강한 죽음이 목표다.

이러한 현상은 1960년대 미국의 히피족(Hippie)이나 로하스족(LOHAS:Life of Health & Sustainability)이 그 유래로 추정된다. 즉, 히피주의는 1960~7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문화의 한 트렌드다.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전 세계의 젊은층으로 크게 확산되었다. 그들이 즐겼던 장발과 수염, 커다란 펜던트(목걸이)와 샌들 등의 스타일은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로하스는 환경친화적이고 생태학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효율적 제품을 선호하는게 트렌드다.

한편, 기대수명의 연장은 노후기간이 점차 길어짐을 뜻한다. 이는 개인적으로 노후 준비를 위한 경제적 활동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국민경제적으로는 건강이나 연금제도와 같은 정책적 인 대비책도 크게 요구된다. 최근 한국인 평균 기대 수명은 82.7세, 건강수명은 64.4세다. 그러니 당연히 친환경의 유기농산물과 건강식품의 먹거리 중 면역력 증가에 최고인 인삼(홍삼)에 대한 관심이 무척 커지는 이유다.

영주(풍기)는 전통적인 인삼과 홍삼의 명품고장이요, 국내 최대의 인삼(홍삼)도소매시장으로 개장된 지 13년 차. 재배에서부터 가공, 판매, 유통, 수출 등에 이르기까지 무려 250여 개의 유통상가가 밀집되어 년간 950톤의 약용작물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또한 6차산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 등으로 인한 비대면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시장의 급변하는 대내외환경도 크게 변하고 있다. 왜냐하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제품개발과 디자인, 유통방식의 변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최우수협동조합으로 선정(중소벤처부/소상공진흥공단)된 6년 차 풍기고려홍삼협동조합(이사장 김병운)이 화제다. 선정이유는 협동조합 공동브랜드 홍삼액의 귀작, 명작, 수작(영주시장 품질인증획득)을 비롯하여 홍삼농축분말 상품인 홍삼e톡톡, 참편한 홍삼알톡, 홍삼 후레쉬 알톡(I-II)과 홍삼머근인견스카프 등의 특허 신제품 개발이다. 특히, 협동조합 공동브랜드 개발 및 홍삼 쇼핑몰 구축과 이동판매시스템을 구축하여 조합의 자립기반을 조성한 것이 주된 선정이유다.

40년여를 불철주야 오로지 인삼(홍삼)과 함께한 불굴의 홍삼전문가 조합이사장(김병운)은 최고의 홍삼가공품 제조·유통·개발전문가요, 홍삼 명장(名匠)이다. 그의 무한한 집념과 열정, 목표를 향한 부단한 노력이 큰 감동이다. 지난해 개최된 온라인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전국에서 850만명이 참가하였다. 미래 100년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그의 야심찬 목표는 ‘제값 받고 생산자가 판로 걱정 없는 판매유통채널 전문시스템의 구축과 변해야 산다’이다. 이제 큰 행진을 위해 출발한 셈이다.

풍기홍삼시장에는 밭에서 갓 뽑아온 군침이 금방 확 도는 싱싱한 인삼(수삼)에서부터 절편, 술, 튀김, 캔디, 가루, 건빵까지 무려 수십 종류의 건강한 웰빙제품들로 꽉 차 있다. 시장에 들어서면 곧 건강이 회복되는 듯, 늘 기분 좋은 싱싱한 냄새에 마치 필자가 ‘펄떡이는 물고기’가 된 듯하다.

홍삼이 국내 건강식품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홍삼시장 규모는 2조원 정도. 옛부터 귀한 약재로 사포닌이 풍부한 풍기인삼(홍삼)은 최상의 약효로 인정받았다. 건강식품으로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라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제1의 선물이 아닌가? 이제 더 커지는 풍기고려홍삼의 큰 미소(微笑). 미래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큰 출발이 이미 시작되었다. 모쪼록 불도저 같은 그의 노력과 열정이 지역 인삼(홍삼)시장의 선봉장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큰 버팀목이 되어 홍삼 판매의 대박 행진도 함께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영국 계명대벤처창업학과 교수.칼럼니스트.Saxoph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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