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장마철 걸리기 쉬운 식중독… 올바른 식별법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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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장마철 걸리기 쉬운 식중독… 올바른 식별법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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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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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음식을 조리해 먹거나 배달음식을 시켜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 음식 섭취와 관련해 특히 주의할 질환이 바로 식중독이다.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1일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위생상태를 관리하고 날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중독 같은 식품매개질환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감염되고 배탈과 설사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된다. 발열·구역질·구토·설사·복통·발진 증세가 나타난다.



◇여름 식중독, 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이질균·장염비브리오균 등 원인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 △식품 속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식중독 △동·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 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눈다.

세균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증상이 바로 나타난다. 이 균의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시간에서 6시간 내에 구토와 설사를 한다. 이때는 충분한 수분공급 같은 대증요법을 쓰는 게 좋다.

살모넬라균은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또는 계란 등이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 가열해도 사멸된다. 달걀을 익히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이질균은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고 전염성이 강하다. 이질은 구토와 같은 초기 증세에 이어 3~6주 내 하루 수차례 설사가 일어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탈수현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설사가 지속되거나 탈수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전염병중 치료를 해도 환자 절반 이상이 사망한다.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증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생선회나 생굴 등 날 해산물을 먹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환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



◇식중독 예방, 음식은 60도 이상 가열 후 4도 이하 저장해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몇몇 세균에 의한 독소는 내열성을 지니고 있어 60도 이상으로 가열해도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되 가능한 즉시 먹는 게 좋다.

정지원 교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남거나 상하기 쉬운 음식은 조리 후 한 시간 이내에 냉장보관하기 △조리한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 섞지 않기 △행주는 매일 바꾸고 삶아 사용하기 △재가열 한 음식이 남으면 버리기 △도마는 철저히 닦아 건조시킬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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