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기회복 탄력받나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경기회복 탄력받나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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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표, 코로나 기저효과로
제조·서비스업·건설·민간소비
부동산 등 전반적 개선세 뚜렷
델타 확산·인플레이션 압박 등
아직 변수 많아… 지역 기업들
발 빠른 대응체계 구축 목소리
올 상반기 대구지역 경제 지표가 코로나19 기저 효과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기계, 자동차 부품 업종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25일 대구상공회의소의 ‘2021년 상반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5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은 섬유제품,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8.2%에 비해 1.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올 1분기 대구의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늘어 전국 평균 2.3%보다 0.5%포인트 높았다.

반면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0%로 정상가동률(80.0%)을 밑돌았고, 전국 평균가동률(70.5%)보다 1.5%포인트 낮았다.

올 1~5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민간 13.2%, 공공 291.0% 각각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으나 전국 평균 33.6%보다는 11.3%포인트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 부문은 SOC 예산 확대 및 한국형 뉴딜의 영향으로 공공·토목 부문 수주가 크게 늘었다.

민간소비 부문에서는 올 1~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었고, 업태별로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가 각각 37.9%, 9.0% 상승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고, 올 6월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121만776대로 지난해 12월 129만196대 대비 1.4% 증가했다.

무역 동향의 경우 올 1~6월 수출액은 31.6%, 수입액 21.7%, 무역수지 흑자는 53.1% 각각 늘었다. 품목별로는 같은 기간 수출은 자동차부품(56.1%) 및 공작기계(72.9%) 등을 중심으로 늘었고, 수입은 제어용 케이블(29.5%) 및 자동차부품(22.8%) 등이 증가했다.

고용·물가 부문에서 1~6월 고용률은 59.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포인트, 실업률은 4.7%로 0.5%포인트 각각 올랐다.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2.6%, 생활물가지수도 전년에 비해 3.5%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 부문에서 6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19.4로 지난해 말 대비 8.9포인트 상승했고, 1~5월 아파트 거래량은 2만80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했다. 또 5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1185가구로 지난해 말 대비 905가구 늘었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전반적으로 대구의 올 상반기 경제 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했지만 최근 변종 바이러스 확산, 주요국의 가파른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며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등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지역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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