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일지테크’ 경북 경주로 유턴… 車 부품공장 신설
  • 김우섭기자
해외진출 ‘일지테크’ 경북 경주로 유턴… 車 부품공장 신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경주시-일지테크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 체결
815억 투자·50명 고용창출
“많은 기업의 국내복귀 투자 위한 마중물 역할”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3일 일지테크와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는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일지테크와 투자금액 815억원, 50명의 신규고용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쇼어링(Reshoring)은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기업들에게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보조금지원 등을 통해 국내복귀로 불러들이는 정책이다.

일지테크(대표 구준모)는 지난해 8월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된 후 경주 모화일반산업단의 1만 8000㎡ 부지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자동차 차체용 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동시에 전 공정을 첨단 로봇기술을 적용해 가격과 품질경쟁력도 갖출 계획이다.

국내복귀를 경주로 정한 주된 계기는 생산제품중 상당량의 주요 거래처가 울산권역에 집중돼 있고, 부품 납품업체의 다수가 경주 외동지역 위치해 접근성 및 물류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6월 2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개최한 리쇼어링 투자유치 기업인 간담회에서 코로나로 인한 탈세계화, 제조업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른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에 제시한 경북형 국내복귀기업 지원책이 국내복귀 투자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리쇼어링기업(국내복귀기업)의 빠른 정착을 위해 먼저, 입지지원책으로 구미 하이테크밸리 산단을 임대전용단지로 지정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며, 설비지원책으로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비를 자부담 50%에서 10%로 낮추고, 도비를 40% 투입해 기업부담을 대폭 경감할 계획이다.

자금은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등 운전자금과 이자까지 지원하며 고용창출 장려금 기숙사 임차지원 각종 세제감면 등 의 지원책도 준비 중에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가 더 많은 기업들의 국내복귀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일지테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결정해 준 일지테크의 구준모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주시는 내년 준공될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성공을 위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