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올해 ‘홍고추’ 첫 경매
  • 정운홍기자
안동서 올해 ‘홍고추’ 첫 경매
  • 정운홍기자
  • 승인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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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홍고추 출하 시작
생육초기 냉해피해 입었지만
기상여건 개선돼 작황 ‘양호’
건고추 가격 전년比 하락 전망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이 2021년 홍고추 첫 경매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국내 유일의 고추 전문 공판장인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에서 올해 첫 홍고추 경매가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생육초기 저온 및 잦은 강우로 피해가 예상됐으나 냉해피해 이후 기상여건 개선으로 8월 현재 생육이 전년대비 양호한 것으로 관측했다.

건고추 생산량은 7만5000t 내외로 전망했으며 면적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3만2377ha, 단수는 231kg/10a로 전년대비 19.7% 증가하고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출하된 2021년산 홍고추는 kg당 평균 2521원, 건고추 화건(꼭지달린 것)은 600g당 평균 1만940원, 건고추 화건 꼭무(꼭지 없는 것)는 600g당 평균 1만2843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는 2009년 개장 이래 고추유통의 상적(거래)기능, 종합물류기능, 디지털 유통기능, 유통정보센터 기능, 공익적 기능으로 국내 고추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으로 경매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020년에는 고추공판장 최대 판매금액인 796억원을 달성해 농협중앙회로부터 공판사업 활성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으며 2013년 말에는 공판장 개장 이래로 최고 물량인 7335t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9년 7016t(627억), 2020년 5343t(796억)의 물량이 거래됐고 현재까지 출하자로 등록한 생산자는 1만6000여 명으로 명실상부한 고추 유통의 메카로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출하자 신고제도 운영으로 전체 성수기에는 매일 출하자에게 가격정보를 문자로 제공하고 출하 시 예정단가 제시 및 경매 후 30분 이내 경락단가 문자 발송으로 대기시간 단축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서안동농협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품종, 등급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는 올해 판매금액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거래 투명성 확보와 공정한 가격형성으로 농가 수취가격 향상과 함께 소비자들에게는 안정적으로 국산 고추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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