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상황 엄중히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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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19 상황 엄중히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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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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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찮다. 3일 현재 발생상황을 보면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6월 3일 74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며, 경북의 경우에도 3일 하룻새 47명의 확진자가 나와 올해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한동안 숙지던 포항지역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나와 포항시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지역 코로나19 발생의 특징은 집단감염이 많다는 점이다. 대구의 경우 37명 중 11명이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다. 이 태권도 학원 수강생 133명 중 누적 확진자는 47명에 달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경우 포항에 거주하는 태국인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포항시 북구의 한 빌딩 안에 있는 태국음식점과 클럽 등을 찾았거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진자 중 다수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정확한 감염경로 추적 등이 쉽지 않은 등 코로나19가 무방비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변이바이러스의 출몰로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저 그런 대책으로는 확산을 막을 수 없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은 물론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 취약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자율휴업을 유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폭증하고 있는 중소규모 사설 수영장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바닷가 인근과 경치가 좋은 계곡인근 지역에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대형 카페등지에는 최근 부대시설로 수영장을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어린이 이용객들이 대부분인 이들 시설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어 이용자들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일정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최선의 방안은 한시적으로 이용중지를 강제하는 일이다.

그것이 어렵다면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타지에서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실을 확인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해수욕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병원 등지의 입구에서 예방접종 시 발급하는 확인서나 그 사진이 확인되는 사람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는 등의 대책이 그것이다. 이는 지역민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일종의 백신여권제를 과감히 도입할 경우 감염병의 확산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백신접종율도 높일 수 있고 결국은 청정지역으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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