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번 사드기지 물자 반입… 농사 짓기도 어렵다”
  • 권오항기자
“일주일에 2번 사드기지 물자 반입… 농사 짓기도 어렵다”
  • 권오항기자
  • 승인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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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35번째 성주기지 반입
주민들, 마을회관앞 연좌농성

국방부와 미군이 31일 오전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닷새 만에 추가로 반입했다. 이날 물자 반입은 올들어 35번째다.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 내 차량 출입을 막았다.

발언에 나선 한 농성 참여자는 “(사드 배치로) 문재인 정부는 민족의 자주성을 100년 전으로 후퇴시켰다”며 사드기지 내 추가 공사 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낸 뒤 오전 7시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 주민 등은 경찰의 강제 해산에 저항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20여분 만에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기지 안으로 인부를 태운 차량과 물자 등을 실은 차량 등 수십대를 들여보냈다.

소성리 주민들은 “코로나 사태 속에 경찰이 1주일에 두번씩이나 들어와 농사 짓기도 어렵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매주 두차례 사드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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