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공식 의견 수렴
일괄 수렴 시 분란 확대 우려
‘중립 선언’ 원희룡 참석 거부
2일 전문가 의견 청취 예정
일괄 수렴 시 분란 확대 우려
‘중립 선언’ 원희룡 참석 거부
2일 전문가 의견 청취 예정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경선룰 핵심쟁점인 ‘역선택 방지조항’과 관련해 대권주자들을 ‘찬성파’와 ‘반대파’ 두 그룹으로 나눠 공식 의견 수렴에 나선다.
당 대권주자들은 ‘역선택 방지조항’과 ‘선관위 공정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한자리에서 모든 의견을 수렴했다가 분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립’을 선언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측은 참석을 거부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권주자 대리인들을 모아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우선 2시30분에 찬성 측 입장을 청취한 뒤, 오후 4시에는 반대 측 입장을 듣는 순서다.
역선택 방지조항 ‘찬성파’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는 장제원 총괄실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에서는 박대출 전략총괄본부장이 대리인으로 참석한다.
‘반대파’인 홍준표 의원 측에서는 정장수 총무팀장, 유승민 전 의원 측에서는 오신환 종합상황실장이 각각 참석한다. 원희룡 전 지사 측은 “선관위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찬성그룹에도, 반대그룹에도 포함될 수 없다”며 선관위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선관위는 이튿날(2일)에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을 상대로 역선택 방지조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5일에는 정홍원 선관위원장 주관으로 ‘대선후보 간담회’를 열어 대권주자들의 입장을 직접 수렴한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