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공장 영주 투자 실패… 시민 기대에 부응 못해 송구”
  • 이희원기자
“배터리 공장 영주 투자 실패… 시민 기대에 부응 못해 송구”
  • 이희원기자
  • 승인 2021.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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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시장, 긴급 기자회견
“함께해 온 SK머티리얼즈
타 지역에 신규 유치 유감”
상주 투자 유치 철회 촉구
성명 현장서 해프닝 발생
장욱현 영주시장이 SK머티리얼즈 타지역 공장설립 해명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6일 오후 3시 시청 강당에서 SK머티리얼즈 타 지역 투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주시는 당초 오전 11시 머티리얼즈(주)에서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배터리 부품공장 타 지역 설립 투자계획 철회와 영주지역 투자확대 계획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참석자 중 경북도의회 황병직 의원(무소속·영주시 제1선거구)이 성명서 발표 단상에 올라가 머티얼즈 배터리공장 타 지역 설립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시 관계공무원들과 장욱현 시장이 이를 만류했다.

그러나 황 의원은 만류를 뿌리친 후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을 상대로 배터리공장 타 지역설립에 대해 언급을 이어나가자 장 시장은 황의원이 쥐고 있는 마이크를 빼앗으려 했으며 황의원은 마이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해프닝이 있었다. (본지 7일자 3면 보도)

이에 따라 장 시장은 성명서 발표 현장에서 철수를 외쳤으며 일부 시민들과 시 관계자들은 현장을 떠났다.

오후 3시 영주시청 대강당에 기자회견장을 마련하고 기자들에게 기자회견에 대해 참석을 요구하는 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으며 기자회견에서 장 시장은 우리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SK머티리얼즈가 상주지역에 신규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머티리얼즈의 신규투자 부지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업요구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며 기업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지역과 상생을 도외시한 이번 투자결정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상주 투자는 기업 보안사항으로 SK머티리얼즈가 기업내부 정보를 비공개해 오다 이사회 결정 이후인 지난달 20일에 상주시 청리산단 부지매입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혀왔다”는 등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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