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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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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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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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기 전에 지팡이 짚는다. 화를 입는 것을 대비하여 미리 준비 해야함을 말한다.

앞날의 계획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은 지혜로운 처사이지만, 특히 화재는 ‘예방 행정’을 통해 앞으로 발생할 화재를 미리 파악하고 막을 수 있기에‘예방 행정’을 소방행정의 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현장에서 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이 소방시설 등에 대하여 평상시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소방특별조사’분야가 있다. 예방행정의 현장요원으로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조사대상을 선정하여 조사하고 있다.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 추석 음식을 준비하려고‘전통시장’에 사람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기에 지난 8일부터 관내 전통시장 5개소, 대형판매시설 2개소를 긴급 소방특별 전수조사의 주요 대상으로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특별조사를 하는 중점적 계기로는 지난 4일(토) 새벽 3시반경 경북 영덕군 소재 영덕시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시작돼 구조적인 문제인, 내장재 컨테이너와 반자 위의 보온재인 스티로폼을 타고 삽시간에 불이 번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추석 대목 장사를 노리던 시장 상인들이 임시시장을 설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경북소방본부 화재 현황 분석에 따르면 평균 3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계절별로 봄철 또는 겨울 초입인 늦가을에 화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현 시점에서 ‘화재발생율’이 가장 높다.

물론 긴급 소방특별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화재발생의 여지를 두지 않도록 하고, 소방력을 항시 대기하여 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나 소방대상물에 관계인과 근무자들이 소방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각 처소에서 본인이 점검자가 되어‘소방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전통시장과 대형 판매시설에는 어떤 취약점이 있을까?

첫째, 전통시장의 주요 화재취약 요인사항으로는 노후 건축물과 소규모 점포 등 밀집도가 높아 대형 화재에 우려가 있고, 개별 장기 노후화된 전기시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화재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공설·사설·임대차 등 복잡한 관리권한으로 안전관리 의식이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둘째, 대형 판매시설에도 취약점으로 다량의 의류, 플라스틱류 상품 보관, 전시로 화재하중이 높고 에스컬레이터 등 열린 공간으로 상층부 연소확대 우려가 상존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소방에서는 현장 조사를 나갈 때 관계인에 대한 눈맞춤 안전 교육을 병행 할 것이다. 주요 내용은 소방대상물의 관계인들이 문어발식 전기코드를 사용을 하지않도록 하는 것과 화기 취급 장소엔 소화기를 항시 비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추석명절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대상물 관계인 그리고 나부터 우리 주위의 안전을 위한 소방시설 점검에 눈을 떠보면 어떨까? 박치민 경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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