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PI첨단소재 공장 증설
  • 김형식·김우섭기자
구미에 PI첨단소재 공장 증설
  • 김형식·김우섭기자
  • 승인 2021.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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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 경북도-구미시와 2023년까지 1430억 투자협약
연산 600t 규모 PI필름 생산라인 2기 증설…40여명 고용창출
장세용 시장 “첨단사업 다양한 투자 유치…행정력 집중 할 것”

 

사진=경북도 제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3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 및 PI첨단소재와 폴리이미드 필름 제조설비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림 PI첨단소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PI첨단소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PI첨단소재는 2023년까지 현 공장부지 내에 1430억 원을 투자해 연산 600t 규모의 PI필름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하고 4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폴리이미드(PI)는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물질 중 가장 내열성이 높은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금속인 철과 동일한 강도를 가지면서도 무게는 약 1/10밖에 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폴리이미드를 필름 형태로 제조한 PI필름은 영상 400도 이상의 고온이나 영하 270도의 극저온을 견디는 필름으로 전기적 특성인 절연성이 우수하며 얇고 굴곡성이 뛰어난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 5G 안테나 소재 등에 활용되고 있다.

PI첨단소재는 전신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PI필름 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 6월, 각각의 PI필름사업부를 분할, 합병해 SKC―KOLON PI로 최초 설립됐다. 2020년 3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현재의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세계시장에서 미국, 일본의 기업들과 경쟁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8년 연속 PI필름 분야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태림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및 이차전지 전용 차세대 고사양 PI필름 생산 설비를 구미공장에 증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투자를 통해 PI시장의 글로벌 1위인 PI첨단소재가 종합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 구미 투자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결정해 준 PI첨단소재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PI첨단소재가 종합 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동안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던 구미 5산단이 점차 활기를 띄어 기쁘다.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 들어 PI첨단소재를 비롯해 구미지역에 생산거점을 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원익큐앤씨(800억원)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대진기계(400억원), 아라미드 강화섬유를 제조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2300억원)가 각각 생산설비 신·증설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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