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추석날 '동해안 더비' 울산에 1-2 패
  • 나영조기자
포항, 추석날 '동해안 더비' 울산에 1-2 패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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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K리그 데뷔골 작성
강현무 결장, 결정적 패인
포항스틸러스 그랜트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K리그 데뷔골을 작성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그랜트가 코너킥 상황서 헤더로 K리그 데뷔골을 작성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추석날인 2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동해안 더비’서 울산현대에 1-2로 패했다.

해결사 부재에 용병 문제를 안고 있는 포항은 선방의 사나이 강현무의 발목부상 결장이 이번 동해안 더비의 결정적 패인으로 분석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이승모를 최전방에 세우고 강상우, 고영준, 팔라시오스를 뒤에 받쳤다. 신진호, 신광훈이 중원을, 수비에 전민광,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을 배치했다. 골키퍼에는 조성훈이 선발 출전했다.

울산은 바코, 오세훈, 이동준을 전방에 올리고 원두재, 이동경, 박용우가 허리를 맡았다. 설영우, 김기희, 임종은, 김태환이 수비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양 팀은 물러설 수 없는 동해안 더비에서 초반부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강한 압박으로 전개했다. 전반 8분 고영준이 김기희의 볼을 차단해 일대일 찬스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김기희가 빠르게 백업해 볼을 차단했고 이어 흐른 볼을 이승모가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10분 이동경이 포항 수비 사이로 이동준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7분 바코가 수비진을 흔들고 이동준에게 연결했고 이동준이 수비를 등진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 다리에 맞고 나갔다.

전반 28분 강상우와 김태환이 볼 경합 과정에서 김태환의 파울이 선언됐다. 넘어져있는 강상우에게 볼을 던지려는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고 전반 33분 이미 돌파한 고영준의 뒷다리를 이동경이 걷어차 경고를 받았다. 전반 35분 신진호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6분 설영우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날린 오른발 강슛을 포항 조성훈 골키퍼가 오른손으로 쳐내며 선방했지만 이어 울산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7분 이동경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동준의 헤더 연결을 오세훈이 논스톱 슛했고 조성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볼은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울산이 0-1로 리드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이 공세를 높였다. 울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5분 골키퍼 조성훈이 이동준에게 어설픈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바코가 성공해 울산이 0-2로 앞서 나갔다.

후반 15분 포항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4명의 선수를 교체 했다. 팔라시오스, 신진호, 권완규, 박승욱을 빼고 임상협, 이수빈, 이광준, 오범석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원두재가 강상우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VAR 판독을 통해 퇴장이 선언됐다. 수적 우세를 가진 포항이 울산 골문을 노리면서 공세를 강화했다.

포항의 추격골이 나왔다. 후반 40분 강상우의 절묘한 코너킥을 그랜트가 헤더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그랜트의 K리그 데뷔 골이다. 포항이 계속 울산을 압박했지만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1-2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항스틸러스는 25일 오후 2시 제주유나이티드를 포항스틸야드로 불러 32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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