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조속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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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조속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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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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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대차법 시행 1년 만에 대구 아파트 평균 전세시세가 3741만원이나 올랐다고 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대구 아파트 평균 전세시세는 2억 6974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직전인 작년 8월 시세 2억 3233만원에 비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새 임대차법 시행 1년 전인 2019년 8월에서 시행 직전인 작년 8월까지 1225만원 오른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액수다.

특히 수성구 아파트 전세시세는 1년만에 5400만원 상승해 전세가가 3억 8000만원에 달했고, 달서구 4078만원, 남구 3727만원, 달성군 3440만원, 서구 2956만원, 동구 2823만원, 북구 2331만원이나 상승했다.

수성구, 달서구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각각 1375만원, 1266만원 상승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그 중에서도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구라고 한다. 지난해 8월 중구 평균 전세시세는 3억 199만원에서 올해 동월 3억 6761만원에 달해 6562만원이 뛰었다. 2019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457만원이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은 4.5배를 넘어선 수치다.

물론 전세값 폭등은 대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시세도 1억 3528만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시세는 6억 2402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직전인 작년 7월 시세 4억 8874만원에 비해 크게 올랐다.

새 임대차법이 서민들의 삶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고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든 것은 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으로 드러난 곽상도 국회의원 아들의 50억 원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달에 3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 청년이 7년 가량 근무하고 퇴직하면서 회사로부터 50억 원을 받은 것에 대해 선뜩 이해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 스스로 대장동 사업 설계를 한 사람이 본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초부터 민간회사가 수천억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지는 것을 막는 자가 범인이다. 국민들은 검경 수사든, 특검이나 국정조사든 하루 속히 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이 조속히 밝혀지기를 원한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 특혜 의혹이라는 대장동 사건이 비리로 들어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해야 한다. 이번 사건이 유야무야 넘어갈 경우 앞으로 제2의, 제3의 대장동 사건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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