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수술 이후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민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지금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퇴원 후 집에서 회복 중입니다. 입원 중에 컨디션 난조로 올리지 못했던 수술 후기를 간단하게 올려볼게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민지영은 “갑상선암 수술은 너무나 잘 되었답니다. 그런데 전신마취 후유증 때문에 수술실에서 나온 후 너무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아직까지도 두통과 배 멀미 같은 약간의 울렁거림, 가슴 통증이 남아있어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면 살짝 어질어질합니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민지영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혹시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겁먹을 필요 없어요. 전신마취 후 유증도 전혀 없는 분들도 많거든요. 저처럼 모두 다 힘든 건 아니랍니다”라면서 “아직 갈라짐과 불안정한 느낌은 있지만 목소리도 금방 돌아올 것 같고요. 흉터도 많이 남지 않을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 아주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게 수술해 주셨거든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그는 “이렇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면 아픔도 반으로 줄어든답니다. 여러분도 마음을 활짝 열어보세요. 우린 결코 혼자가 아니에요”라고 희망차게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입원 전 마지막 라방에서 제가 암센터로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했는데 저 갑상선암센터에서 수술한 거 맞아요. 일산 국립암센터가 아닌 일산 차병원에서 수술한다고 말하려던 게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갑자기 눈물이 울컥 터졌어요. 여러분 덕분에 전 다시 태어났어요. 여러분께 꼭 힘이 되는 지영이가 될게요. 너무 너무 소중한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또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힘내시고 빠른 일상 복귀를 기원합니다”, “환자복 입고 이쁠일 인가요”, “너무너무 애쓰셨어요. 몸조리도 잘하시고 더욱 더 건강해지세요”라면서 그를 응원했다.

한편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한 민지영은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그는 지난 13일 “제가 갑상선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수술을 앞뒀다고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