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일반 시민에 유적 발굴 현장 공개
  • 황경연기자
상주박물관, 일반 시민에 유적 발굴 현장 공개
  • 황경연기자
  • 승인 2021.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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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곡토성 고고 자료 확보해
유적 학술 발굴 조사 현장서 공개 설명회
초기 철기시대~삼국시대 유물 발굴
상주박물관 금흔리 소재 이부곡토성 발굴 현장 공개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상주박물관 금흔리 소재 이부곡토성 발굴 현장 공개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4월부터 금흔리 소재의 이부곡토성에 대한 고고(考古)자료를 확보해 유적 학술 발굴 조사 현장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부곡토성 조사 결과 유적에서는 토성의 성벽과 초기 철기시대 도랑시설, 삼국시대 집 자리 등의 유구(遺構)와 초기 철기시대 삼각형점토대토기·두형토기, 삼국시대 고배·장경호·어망추 등의 유물(遺物)이 확인됐으며, 이는 발굴조사 계획 당시 기대했던 토성의 축조시기, 축조방식, 성 내부 공간점유양상 등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고, 특히 이번에 조사된 토성 구간(이부곡토성의 동쪽)에서는 성벽을 공고히 쌓기 위하여 기존 지표면을 ‘L’자로 잘라내어 바닥면을 편평하게 조성한 뒤 그 위로 흙을 쌓은 양상과 성벽 사면부에서 목책을 설치한 흔적이 함께 확인됐고, 성의 축조시기는 출토유물로 미루어 삼국시대 이후의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자연과학 분석 결과가 나오면 조금 더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알렸다.

한편, 초기 철기시대에 해당하는 유구로서, 도랑시설이 확인되었고 동시기 유물들이 유구 내부와 유적 전반에 걸쳐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유적 주변에는 삼국시대 뿐 아니라 초기 철기시대에 해당하는 유구들이 다수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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