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 선두들 나란히 출격… '15승' 누가 선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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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공동 선두들 나란히 출격… '15승' 누가 선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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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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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와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등 프로야구 KBO리그 다승 공동 선두 트리오가 15승을 향해 출격한다.

12일 열리는 KBO리그 4경기의 가장 큰 관심은 다승왕 경쟁이다. 나란히 14승을 올린 루친스키, 요키시, 뷰캐넌이 선발 등판하는데 이 3명의 외국인 투수가 같은 날 경기에 뛴 건 시즌 처음이다.

루친스키와 요키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며, 뷰캐넌은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나선다.

LG 트윈스와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면서 선두 탈환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 공동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치열하게 다투는 NC와 키움은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3개 팀은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가장 믿고 자신 있는 에이스 카드를 꺼냈다.

3명의 외국인 투수로선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다. 1승을 추가하면 15승을 거두고 KBO리그 진출 후 첫 다승왕 등극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3명 중 유일하게 타이틀(2020년 평균자책점)을 거머쥔 요키시는 다승왕 레이스를 주도했다. 이미 2019년 세운 개인 시즌 최다승(13승) 기록을 넘어섰다. 요키시가 1승을 더하면 키움은 2016년 신재영(15승) 이후 5년 만에 15승 투수를 배출하게 된다.

요키시는 9월 5경기에서 야수 실책 등 불운이 따르며 1승밖에 추가하지 못했지만 5일 고척 삼성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요키시는 올해 고척 15경기에서 10승을 쓸어 담는 등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것도 이번 경기 기대감을 키운다.

지난해 19승으로 다승 2위에 올랐던 루친스키는 올해도 다승왕 후보로 거론된다. 루친스키는 8월 3패로 주춤했으나 9월 이후 7경기에선 5승을 추가하며 다승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9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1.67(43이닝 10실점 8자책)로 짠물 투구를 펼치는 중이다.

루친스키는 올해 키움전에 2차례 등판해 이긴 적이 없지만, 9월24일 고척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2실점(비자책)으로 막기도 했다.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 최초로 2년 연속 15승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15승에 이어 올해 14승을 올린 뷰캐넌은 삼성 구단 역사 수립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뷰캐넌이 입단하기 전까지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 중 2년 연속 10승 투수는 제이미 브라운(2006년 11승, 2007년 12승)이 유일했다.

뷰캐넌은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더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0.73으로 강세를 보였다. 단 역대 광주 원정에서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약했던 부분을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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