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미군이 12일 오전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닷새만에 추가로 반입했다. 이날 물자 반입은 올들어 46번째다.
비가 오는 가운데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오전 6시30분께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로 향하는 차량 출입을 막았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 주민 등은 “폭력 경찰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에 저항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기지 안으로 작업자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수십대를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물자와 공사 자재, 장비 등을 투입하고 있지만, 주민 등은 ‘소성리에 대한 국가 폭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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