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기념작 공개
  • 김대욱기자
10주년 맞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기념작 공개
  • 김대욱기자
  • 승인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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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람 작가 ‘태양의 노래’
제막식 통해 최초로 선보여
16~30일까지 페스티벌 진행
작가·기업작품 40여점 전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0주년 기념작품 ‘태양의 노래’를 제작한 최우람 작가(왼쪽 첫번째)와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두번째) 등이 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0주년 기념작품 ‘태양의 노래’가 13일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귀비고에서 제막식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10주년 기념작품은 지난해 6월 중순 지명공모를 통해 최우람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최 작가는 개인전 16회, 기획전 100회 이상의 경험을 가진 조각가로, 2009년 ‘김세중 조각상’ 수상, 2014년 시그니처 아트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2006년 제1회 포스코 스틸아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포항 및 스틸아트와 깊은 인연이 있다.

작가는 1년 넘는 기간 동안 포항시 사전 답사 및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재해석해 작품 설계, 제작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최상의 작품 전시를 위해 조명을 비롯해 층고 10m 전시장 내에서 작품의 높이, 각도 조절 등 총 연출 작업에 힘썼다.

‘태양의 노래’는 불, 철을 다루는 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생명의 근원인 태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 연오랑세오녀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세오가 짠 비단을 보관한 창고인 귀비고에 설치돼 의미가 더욱 깊다. 작품은 무한한 창조와 비상의 상징으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표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제막하는 ‘태양의 노래’ 작품을 통해 포항 12경 중 하나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귀비고에 설치된 현대 예술작품이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더욱 다채롭게 해석하고, 포항의 귀중한 역사자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1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오천 냉천,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귀비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열(十)다-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40여 점의 참여 작가 및 기업 작품으로 야외 오천 냉천에서 전시가 열린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해 작가와의 대화, 배리어프리 다큐멘터리, 랜선으로 즐기는 예술가 워크숍 등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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