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정 없이 국감 준비 매진
李 “모든 의혹 해명 기회” 자신감
국민의힘 총공세 막아낼지 관건
李 “모든 의혹 해명 기회” 자신감
국민의힘 총공세 막아낼지 관건
이 후보와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경선 결과 승복 선언으로 ‘원팀 갈등’을 일시적으로 봉합한 가운데 국감 준비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비리’를 국감장에서 낱낱이 밝히겠다는 각오다.
17일 이 후보는 전날(16일)에 이어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국감 준비에 주력한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에 참석한다.
이 후보는 국감을 통해 ‘대장동 의혹’을 말끔히 털어낸 후 대선 행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와 측근들은 “의혹을 국민께 직접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 후보가 계획대로 두 번의 국감에서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원팀 갈등’으로 주춤했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갈등에 돌아섰던 당심과 대장동 의혹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민심을 모두 잡는 ‘기회의 장’이 되는 셈이다.
다만 이 후보가 국감에서 야당의 공세에 휘말리는 등 부정적 평가를 받게 될 경우, 그에 따른 파장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후보 선출에 불만을 가졌던 일부 이 전 대표 지지층들이 ‘후보 교체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일정을 잡는 일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과의 회동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국감이 끝난 21일이나 22일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