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들에 ‘희망’ 선물
  • 이진수기자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들에 ‘희망’ 선물
  • 이진수기자
  • 승인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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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조기구 전달
노후 복지시설 리모델링
15일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항 우함주간보호센터에서 희망공간 개소식을 가졌다. 왼쪽 두번째부터 윤은하 포항시 장애인복지과 과장, 곽종기 포항 우함주간보호센터장,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항 지역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 전달과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15일 포항시 북부 장애인복지관 및 수혜자 가정을 방문해 장애인들에게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전달식을 가졌다.

2019년 시작한 희망날개사업은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에게 의족, 휠체어, 안구마우스, 경기용 장비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년간 포항의 88명 장애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

도쿄 패럴림픽 탁구 종목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탁구선수 김현욱(25)씨에게는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가볍고 이동성이 좋은 휠체어를 전달했으며, 근이영양증을 가져 기립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정민기, 정민우(가명) 형제에게는 보행기립훈련기, 자세변형가능 침대 등을 선물했다.

또 다른 장애인들에게는 맞춤형 휠체어, 시청각보조기구, 신체재활기구, 인지훈련기구 등 다양한 보조기구가 지급됐다.

김현욱씨는 “탁구선수용 맞춤형 휠체어를 주어 더욱 열심히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선수가 돼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포항의 열악하고 노후된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을 개선하는 ’희망공간‘ 사업을 통해 총 8곳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이 완료된 가운데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희망공간은 휠체어 통로, 핸드레일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소방용 안전시설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의 소규모 장애인 시설을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년간 포항에서만 13곳의 장애인 시설을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 그룹사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포스코A&C는 발달장애인이용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재능기부를, 포스코강판은 화재에 강한 난연 소재의 판넬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제공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곽종기 포항 우함주간보호센터장은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인들은 물론 다른 이용객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누전과 과전압으로 위험한 전기판넬 교체가 시급했는데 희망공간 사업을 통해 개선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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