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 앉게 된' 포항, 최소 33억 확보…우승 시 47억+α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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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 앉게 된' 포항, 최소 33억 확보…우승 시 47억+α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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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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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에서 울산 현대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가 ‘돈 방석’에 앉는다.

포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1 ACL 8강에서 정규 시간을 1-1로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PK4로 이겼다. 이제 포항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아시아를 제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돈’도 넉넉하게 챙겼다.

포항은 준결승 진출만으로 약 32억원을 확보했다. AFC 규정에 따르면 이번 대회 준우승팀에는 200만달러(약 23억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K리그1 우승 상금(5억원)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돈이다. 추가 상금도 기다리고 있다.

ACL에는 승리 수당이 있는데 이긴 팀은 5만달러, 무승부를 거두면 1만달러의 수당이 배당된다. 또 16강에 오르면 10만달러, 8강에 진출하면 15만달러를 상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준결승 진출 팀은 25만달러를 더 가져간다.

조별리그에서 3승2무1패를 거두고 토너먼트에서 3승을 추가한 포항은 총 6승2무로 승리 수당만 32만달러(약 3억7000만원)를 벌어들였고, 토너먼트 참가 수당(16강+8강+4강)도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를 챙겼다.

준우승 상금 200만달러에 승리 수당, 토너먼트 참가 수당까지 더해 이미 총 282만달러(약 33억원)를 얻은 셈이다.

만약 포항이 우승을 하게 되면 더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우승 상금은 준우승 팀보다 2배 많은 400만달러(47억3000만원)다.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매년 핵심 선수를 팔 수밖에 없었던 포항은 ACL 결승 진출만으로도 큰 상금을 따내며 향후 구단 살림의 숨통을 열 수 있게 됐다.

ACL 우승팀 자격으로 나설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도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준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클럽 월드컵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를 거두더라도 최소 200만달러(약 23억원)를 받을 수 있다.

이래저래 우승을 위한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포항은 앞서 알 나스르를 2-1로 완파한 알 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과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 결승전은 오는 11월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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