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물연대도 총파업…철강운송 빨간불
  • 신동선기자
포항 화물연대도 총파업…철강운송 빨간불
  • 신동선기자
  • 승인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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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여대 화물차 파업 참여
지역 철강운송 물량 90% 달해
파업 장기화 대비 철도 운송
긴급자재 출하 경찰 협조 요청
전국적 파업… 물류대란 우려
정부, 비상수송대책 마련 나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포항지부가 25일 철강공단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25일 0시부터 3일 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 화물연대 파업으로 국내 최대 철강단지인 포항에서도 화물연대의 총 파업이 시작되면서 물류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포항, 경주지부는 25일 포항철강공단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은 전체 1700여명 중 1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오는 27일 오후 늦게까지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지역 화물차량 4500여 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오는 주말까지 한시 파업이라는 점에 안도하고 있지만, 90% 이상 차지하는 지역 철강운송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파업으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도 파업으로 인한 운송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구책 마련과 동시에 최단 시간에 이번 파업이 합의되길 바라고 있다.

화물연대는 파업 이유로 안전운임제도 일몰제 폐지와 개정, 안전운임 전차종 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명의신탁제)폐지, 운송료 인상,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개 요구안과 국회 계류 법안 통과를 들고 있다. 화물연대는 1차 총파업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 3차 파업 등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항지역 철강업체는 화물연대의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철도 운송을 확대하고 긴급자재 출하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6개 지역 화물연대가 이번 파업에 동참하면서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파업 예상 인원은 2만3000여명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자가용화물차 유상운송 허가, 운휴 차량 및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투입, 대체 수송차량 확보 지원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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