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은 안중에 없는 경산시 공무원
  • 추교원기자
주민 불편은 안중에 없는 경산시 공무원
  • 추교원기자
  • 승인 2021.12.0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교원 경산 담당 부국장
공무원들의 무사안일 행정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또한 각종 사건·사고 등 사회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교육과 직원관리 강화, 적극 행정 등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은 채 그 고통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24일 경산시 N 면에서 마을 주민 K 씨(83·여)가 개(犬)에 물려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담당 지구대에서는 현장 조사 후 과실치상 사건으로 조치한 뒤, 이런 사실을 면사무소에 알려 유기견 포획 등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면사무소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불안한 주민들은 수차례 112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때마다 담당 지구대에서는 즉시 면사무소에 통보해 현장 확인 및 안전조치를 당부했음에도 면사무소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이에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5월 17일 재차 민원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지구대 경찰관들은 N 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3월 25일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 후 조치 결과에 관해 묻고 유기견 포획 등 주민들의 안전조치를 부탁했으나 돌아온 것은 욕설뿐이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건 발생 후 2개월이 지난 그때까지 A 면장은 관내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건 그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 행정을 책임진 수장으로 담당 면 전반의 민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어진 업무에도 소홀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주민간 갈등과 반목에 대한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행정기관 공직자들이 면정(面政) 전반에 대해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협업을 위해 방문한 경찰관에게 행정관서인 면사무소 사무실에서 민원인과 직원들 보는 앞에서 욕설과 함께 난동을 부리는 등 추태를 벌인 B 팀장의 행위에 대해 관리자인 면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사과를 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취재가 시작되자 형식적인 사과 방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취재 과정에서 감사담당관실 K 직원은 “공무원들이 가만히 있는데 욕을 했겠느냐? 별일 아닌데 이해를 해 달라”는 식으로 반응해 공직자로서 자질마저 의심된다.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경산시 감사관실도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산시장 직할 부서로 시 행정 전반에 걸쳐 1300여 경산시 공직자들의 직무 태만, 직무유기, 해당 업무를 정해진 법대로 바르게 집행하는가를 살펴봐야 할 감사 담당 직원들마저 ‘초록은 동색’이라면 28만 경산시민들의 불편함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잘못이 있다면 엄중 처벌로 전체 경산시 공무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조치해 최영조 시장의 3선 마무리에 누가 없도록 해야 한다.

한편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폭언 등 추태를 보인 B 팀장은 직원들이 만류했는데도 경찰관들에게 반복적으로 욕설을 퍼부었으며, 경찰관들이 감당할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일방적으로 폭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교원 경산 담당 부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경북도민 2022-06-26 15:00:46
좋은 기사입니다 저런 놈들은 모조리 짤라야 합니다

ㅇㅇ 2021-12-13 14:22:45
공무원이 국민의 충복임을 모르는 저런 놈들은 공무원 자격이 없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