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나이, 盤上 위에 평등… 포항서 ‘신의 한 수’겨뤘다
  • 신동선기자
성별·나이, 盤上 위에 평등… 포항서 ‘신의 한 수’겨뤘다
  • 신동선기자
  • 승인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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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사랑배 전국바둑대회 1000여명 선수·관중 참여
초등부에 경주 황성초 3학년 박건 군 ‘최연소’ 수상영예
학생부 입상자들이 김찬수(가운데)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민하는 손
경주 황성초등학교 박 건 3학년
고학년부 3위 안동강남초등학교 권재현 6학년
고학년부 3위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초등학교 권민준 5학년
성인부 대회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는 선수들.
수읽기에 몰입해 있는 학생
바둑엔 남녀 대결이 더 눈길을 끈다.

아마바둑 최강자를 가리고 바둑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열린 ‘제12회 영일만사랑배 전국바둑대회’가 5일 종료됐다.

포항 남구 오천읍 포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 진행됐고 대구경북을 비롯 수도권, 충남, 전남, 강원도 등 전국의 아마 고수들이 몰려왔다.

이번 대회 중학생 최강부 우승은 전남 순천 한국바둑중학교 박현성 군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 학교 배정윤 군은 공동 3위를 기록해 중등부 아마바둑 명문교임을 입증했다.

포항 장흥중학교 류승하, 장시원 군이 각각 중등부 준우승과 3위를 거머쥐면서 바둑 꿈나무로서 자질을 보여줬다.

초등부 대회는 포항 대도초 6학년 김찬형 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준우승은 경주 황성초 3학년 박건 군이 차지했다. 특히 박 군은 토너먼트로 치러진 예선에서 5~6학년 고학년을 줄곧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 성인부 혼합단체전 아마바둑 최강자는 배순탁(66), 송인성(73), 박준호(57)씨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에는 김영식(63), 박우익(74), 이희봉(72)씨가 이름을 올렸다.


예년의 경우 포항실내체육관에 1000여 명의 관중과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간 진행됐던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최 측 관계자와 선수 등 최소 인원으로 제한하고 대회 일정도 1일로 단축됐다. 이번 대회에서 유치부는 PCR 검사가 어려운 관계로 대회 참가 대상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상금이 주어졌고 학생부 대회 수상자에게는 경북도교육감상패가 수여됐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지난해 중단됐던 대회를 올해는 철저한 방역속에 개최하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바둑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포항시바둑협회가 주관하고 경북도, 경북도의회, 포항시, 포항시의회, 경북도교육청, 복지TV영남방송 등이 후원했다.


사진=유재영기자 yj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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