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메가시티’ 구체화 대비 시급
  • 경북도민일보
‘대·경 메가시티’ 구체화 대비 시급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22.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이 구체화 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과 경주 등 경북동해안 지역 지자체들의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교통과 관광 등에 중점을 둔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 중이어서 이들 분야의 추진사업과 정비, 홍보 등이 시급하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특정 목적의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 공동으로 설치하는 특수 형태의 지자체를 말한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대구경북 메가시티’ 구체화를 위해 실무를 담당할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의 정부 승인이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이달 중순을 목표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광역행정기획단의 한시 조직 승인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광역행정기획단의 한시 조직 승인이 나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법적 근거가 없는 광역지자체 통합보다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특별지자체 설립을 더 선호하고 있고 부·울·경의 사례도 있어 절차진행에 별다른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2020년 초부터 행정통합을 목표로 공론화 등 시도민 여론 형성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공감대 형성이 어렵자 특별지방자치단체 우선 설립으로 선회한 바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한시 조직 승인이 나면 곧바로 조직을 꾸린 뒤 1분기 내 규약 확정, 2분기 내 시·도의회 의결, 하반기 행안부 장관 승인을 거쳐 올해 대구경북 특별지자체 출범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박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포항시 등 경북도내 일선 지자체들은 적극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거나 이애 대비한 준비작업 에는 손을 놓고 관망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과 교통에 중점을 둔 특별지자체가 설립되면 관광에 있어서는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 전체가. 교통에 있어서는 포항 등 인구 밀집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 지역은 해양이라는 관광자원이 풍부해 지역총생산을 늘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늠 만큼 한단계 도약을 위한 새로운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

경상북도도 메가시티 출범과 함께 도내 전체를 대상으로 공간이용계획을 새로 마련할 것임이 틀림없다. 이럴 경우 포항 등 경북동해안 지자체는 중북부지역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수혜지역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이는 도지사가 매일 아침 개최하는 참모회의에서의 포항 등 경북동해안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포항시와 의회는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에 따른 효과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해서라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준비된 자에게만 그 과실이 돌아간다는 격언은 이에도 해당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