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벽지 포항 죽장에 왜 인구가 늘어날까
  • 신동선기자
산간벽지 포항 죽장에 왜 인구가 늘어날까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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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대표 산간지역
도시민 정착 인구 증가세
2021년말 기준 30명 ↑
귀농·귀촌 정주여건 개선
교통·도심 접근성도 우수
지역 특색살린 행정 한몫
포항 죽장면의 한 귀촌 가구의 모습. 사진은 포항시 북구청 제공.
포항의 대표적 산간지역인 포항시 북구 죽장면이 사회전반 걸쳐 농촌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작년 말 기준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포항시 북구청에 따르면 죽장면 인구는 2019년 2774명에서 2020년 2179명으로 55명이 줄어들었으나, 2021년말 기준 2749명으로 전년대비 30명이 증가했다.

2021년 죽장면에 태풍 ‘오마이스’내습으로 하천과 농경지가 큰피해를 입었지만 오히려 정착 인구가 늘어나 인구증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대조적이다.

죽장면은 작년도 인구 가운데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자연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산간지역으로서 지리적 이점을 살린 ‘공기 좋고, 살기 좋은 지역’을 내세운 행정을 펼쳐 인구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죽장면은 여름에 비교적 선선하고 사람이 살기좋은 해발 250~500m의 산악지역으로 큰 일교차를 형성하고, 죽장의 대표적 작물로 친환경 산사과를 비롯한 상옥 유기농 토마토, 두마 오가피, 산나물, 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갖췄다.

죽장면은 인구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그동안‘포항사랑주소갖기운동’으로 귀농·귀촌 상담창구를 통한 귀농자의 적극적인 전입유도와 귀농·귀촌한 분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전입자의 정착을 위해 주민밀착형 보건지소·목욕탕 리모델링과 실내체육관·31호선국도 확포장공사 착수와 희망버스상시운행해왔다.

이로 인해 도심 접근성이 높아지고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원생활의 최적지로 소문나면서 도시민들의 정착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인구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올해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지정된 죽장의 배추·양배추의 수출확대와 상옥친환경농산물인 토마토의 동남아와 캐나다로 꾸준한 수출등 지역농산물에 대한 호평으로 고수익을 창출하면서 청·장년층 및 퇴직후 인생 2막의 출발점에 선 연령대의 인구유입과 농촌(산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지난해 죽장면 두마리 참여가구 6가구 중 3가구가 죽장면에 이주하면서 인구 증가효과를 보고 있다.

금창석 죽장면장은 “죽장면은 포항의 대표적 고령화 농촌지역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귀촌·귀농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 상호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토착민과 귀농·귀촌인들이 함께 잘사는 살기좋은 죽장면 만들기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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