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쇄 간접 살인 사건’ 총공세
“왜 유독 李 주변서 죽음 이어지나
공익제보자에 조작 운운 모욕도”
與 “죽음마저 이용하는 흑색선전
고인이 ‘지어낸 말’ 밝힌 바 있어
필요하면 법적 조치까지 고려 중”
“왜 유독 李 주변서 죽음 이어지나
공익제보자에 조작 운운 모욕도”
與 “죽음마저 이용하는 흑색선전
고인이 ‘지어낸 말’ 밝힌 바 있어
필요하면 법적 조치까지 고려 중”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들이 한 달 새 3명이나 사망했다”며 “연쇄 간접 살인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아수라’를 본 국민이라면 어느 쪽이 영화고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소름 끼치는 공포를 느낄 것”이라며 “국민 다수는 왜 유독 이 후보 주변에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는지 의구심이 깊어진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선대위는 고인을 대납 녹취 조작 당사자라고 보도지침을 내렸는데 공익제보의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익제보자에게 조작을 운운하는 것은 고민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고 2차 가해 행위”라며 “공익제보사건에도 ‘내로남불’하는 민주당의 악의적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도 “믿기 힘든 연쇄 사망 사건에 국민적 의혹과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진실을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또 “믿기 어려운 죽음의 팬더믹 앞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은 (이씨를) 대납 녹취 조작 당사자라고 조롱하면서 어쨌든 명복을 빈다고 가증스럽게 농락했다”며 “민주당의 압박을 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유족의 통곡을 외면하고 (이씨를) 두 번 죽였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면서도 국민의힘이 흑색선전에 죽음을 이용한다며 반박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죽음을)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주장을 내놓고 있다. 고인이 대납 주장에 대해서 진술서를 통해서 ‘지어낸 말’이라고 밝힌 바가 있는데도 말이다”라며 “개인의 슬픈 죽음도 정쟁에 도움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국민의힘의 뿌리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치 지형에서 정치적으로 자꾸 악용하고 있는데, 필요하면 법적 조치 같은 것들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명백한 허위일 경우에는 법적 조치까지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분이 폭로했다고 했던 변호사 대납 의혹은 (수사가) 사실상 의혹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거의 마무리된 수순이었다”며 “(녹취록에 이씨와 함께 등장했던) 최모씨가 두 차례 정도 검찰에 진술서를 냈고, 지금 말씀드린 이 전말을 다 작성해서 진술서를 냈고 검찰에 가서 진술했다”고 강조했다.
정기남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과거 이 후보의 시장과 도지사 시절 행적에 대해 ‘투전판’, ‘비리와 부패’라며 원색적이고 근거 없는 막말과 비난을 이어갔다”며 “정치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이 분열과 갈등을 선동하면서 닳고 닳은 구태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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