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署, 50대 남성 조사 중
“차량 끼어들어 홧김에” 진술
공기호부정사용 등 혐의도
안동지역 ‘교량 유리병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12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는 50대 남성으로 옆 차선에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차량 끼어들어 홧김에” 진술
공기호부정사용 등 혐의도
안동경찰서는 지난 14일 안동 영호대교 갓길에서 도로를 향해 유리병 여러 개를 던져 깨트린 혐의(특수재물손괴)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 2일 오후 5시59분쯤 안동시 옥야동 영호대교 위에 여러 개의 유리병을 던져 깨트린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오토바이 배달기사를 향해 유리병을 던져 자칫 대형 사고를 초래할 뻔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옆 차선에 주행 중이던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갑자기 끼어들어 순간 화를 참지 못해 분풀이식으로 도로에 빈 병을 내던져 깨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수십 년 전 습득한 번호판을 자신의 오토바이에 부착해 타고다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와 공기호부정사용 혐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