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포항도서관 건립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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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포항도서관 건립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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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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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포항권역을 대표하는 포항도서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368억원을 들여 북구 경북교육청문화원 내 1만 246㎡ 부지에 연면적 6852㎡ 규모의 포항도서관을 건립한다. 포항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오랜 염원을 반영한 조치로 구경북과학고 인근에 들어설 수학교육관과 함께 포항지역 명품 교육시설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포항도서관이 들어설 포항시 북구는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로 1만 8000세대 이상의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일상생활 속 책 읽는 여건 조성을 위해 도서관 건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1990년에 개관한 흥해읍 영일도서관의 시설 노후와 지진 피해에 따른 건물 균열 등 안전성 문제가 심각하고, 영일도서관과 500m 거리에 포항시 흥해공공도서관이 개관됨에 따라 향후 도서관 이용률 감소 등 활용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포항도서관의 규모가 커진 이유도 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추진되던 ‘어린이영어도서실’ 예정 부지의 협소 문제와 문화원 종합정보자료실의 이용률 증가에 따른 복합문화공간 기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영일도서관, 어린이영어도서실, 문화원 종합정보자료실 등 3개 기관의 기능을 통합한 도서관 건립 추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포항도서관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 196교의 학교도서관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적정 규모의 직속기관 도서관 부재현상을 해소할 뿐 아니라 도서관 정책의 체계적 수행에 어려움을 해소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포항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 개발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비전에 맞는 포항권역 도서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서관 기능은 잠차 확대되고 디지털화 되고 있다. 과저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책을 읽는 기능만을 한 것에서 벗어난 지는 한참 됐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증대하는 공간 일 뿐 아니라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경북교육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포항도서관은 현대식 건물과 함께 운영면에서도 첨단을 걷는 도서관이 돼야 한다. 사서 중심의 운영은 당연하고 문화예술분야 기획자나 큐레이트를 배치, 다양한 문화 활동이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배치를 해야 한다.

아울러 포항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내 학교 도서관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희귀도서의 순환 진열이나 출장 문화활동을 강화하는 등 학교도서관을 더불어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50만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반영한 포항도서관의 건립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공약실천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 임종식 교육감의 노력에도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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