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파트 베란다 화재 초기 진압한 이웃 주민, 소방서장 표창 수상
  • 추교원기자
경산 아파트 베란다 화재 초기 진압한 이웃 주민, 소방서장 표창 수상
  • 추교원기자
  • 승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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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는 지난 22일 서장실에서 이웃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조효재(남·27세·계명대 성악과 4학년)씨에게 연소 확대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최초 화재발견자인 조효재씨는 지난 1월 31일 22시경 옥산 우방 타운 아파트 A동 103호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집 베란다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하고 103호 입주자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 대피시켰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어 주변에 있던 매트와 수돗물을 받아 진압했다.

이후 조효재 학생의 아버지와 함께 수돗물을 이용해 최종 진화를 했고 중산119안전센터 출동대가 현장 도착한 당시엔 이미 자체 진화돼, 명절 연휴에 아파트 전체 각 가정을 방문한 친척이 많이 모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초기 진화를 못 했다면 많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판단돼 그 공을 인정받았다.

조씨는 “불과 연기를 보니 꺼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중산 119센터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베란다에서 키우는 병아리 부화기 난방을 위해 피워놓은 향초가 병아리 움직임 등으로 향초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정윤재 소방서장은 “이웃집에 불이 나도 당화하지 않고, 용감하게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연소 확대를 막은 조효재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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