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공지 언제 나오나” 속타는 학부모
  • 조석현기자·일부 뉴스1
“개학 공지 언제 나오나” 속타는 학부모
  • 조석현기자·일부 뉴스1
  • 승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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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학교장 판단에 ”
일부 등교 염두 방역 준비
학교 “뚜렷한 대안책 없어
개학후 상황도 난감” 토로
학부모 “2주간 전면 등교
하지 말라 공지해 줬으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개학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초·중·고교 등교수업 여부가 여전히 안개 속에 들어있는 가운데 학교들은 등교 상황을 염두에 둔 채 개학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새 학기 첫 2주간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권고한 이후 일선 학교들은 더욱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교육부에서는 기존에 제시한 ‘재학생 신규 확진 3%’ 또는 ‘등교중지 비율 15%’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지역 감염상황을 고려해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구체적 지침이 없어 애매하다는 것이다. 시·도교육청에서 각급 학교에 전달한 공문도 교육부 방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선 학교들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등교와 관련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의 모 중학교 교사는 “포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 도 교육청 차원에서 뚜렷한 지침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막상 개학한다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혼란스럽기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포항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원격수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만 나오고 학교에서는 이렇다 할 공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맞벌이 등 학부모 상황도 다양한데 구체적인 방안이 빨리 나와야 대비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역시 “오미크론 상황이 심하니 원격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교육부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혼란스럽다”라며 “차라리 2주간 전면 등교 하지말라는 공지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등교 여부가 여전히 안개 속에 들어있는 가운데 학교들은 우선 등교 상황을 염두에 두고 방역체계 정비 등 개학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2월 4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배부하고 개학일인 3월2일에는 선제검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를 모든 유·초중고교생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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