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와 학계, 전직 출연연 기관장 등 1250여명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지지선언문을 통해 “문재인정부 집권 5년 동안 과학기술은 처참히 무너지며, 과학기술인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전문성이 철저히 무시된 코드인사들이 국정운영을 좌지우지했고, 정치가 과학자들 위에 군림했다”면서, “과학기술계마저 적폐몰이를 하여 출연기관·과기부 유관기관 수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줄줄이 교체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법과 제도를 짓밟은 탈원전, 탄소중립 계획, 국민 통제수단으로 전락한 K정치방역, 심지어 누리호 개발에 헌신한 과학자들마저 대통령의 병풍으로 사용하는 등 과학기술인들의 피 땀어린 성과는 정권으로 몫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태범석 전 국립한경대 총장·전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전 과실연(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회장, 진용옥 현 미디어콘텐츠학술연합회장·전 방송통신학회장,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전 원자력학회장, 김동성 국립금오공대 교수·한국통신학회민군IT융합연구회장,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부 차관·현 국민의힘 선대위 과학기술분과 위원장, 정명애 을지대 교수·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단장 등이 참석했다.